[팜스테이] 임금님도 먹었다는 '강화 쌀' 산지…다시 찾고 싶은 섬

입력 2015-07-29 07:00  

강화 도래미마을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해안동로1129-19



[ 황정수 기자 ]
예부터 “강화 1년 농사면 3년 흉작도 걱정 없다”는 말이 강화도 사람들 사이에 전해 내려온다. 강화도의 풍족함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강화도에서 생산되는 강화쌀은 밥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했을 정도다.

강화군 선원면 도래미마을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는 매년 낱알을 풍족하게 쏟아내는 강화도의 벼만큼이나 풍성하다. 마을 이름인 ‘도래미(島來美)’엔 ‘손님들이 아름다운 섬을 보고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도래미마을엔 선조들이 외침을 극복한 역사가 살아 숨쉰다. 고려시대 대몽고항쟁 당시 팔만대장경의 판각을 맡았던 선원사 터, 군사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 용진진 용당돈대 화도돈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아이들이 ‘살아 있는 역사’를 느끼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5~6월엔 감자 캐기, 7~9월엔 미꾸라지 잡기와 옥수수 따? 9~10월엔 고구마 캐기, 11~2월엔 순무김치 담그기가 준비돼 있다. 한겨울에 아이들은 썰매장에서 전통 썰매를 타며 추위를 잊을 수 있다. 떡메치기, 쑥개떡 만들기, 두부 만들기 등은 사시사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래미장터에선 강화쌀, 강화순무, 속노란고구마, 강화 장준감, 절임배추, 연근, 배 등 마을과 강화도의 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다.

마을 내 숙박은 마을 중심지역인 지산리의 농촌마을체험관에서 가능하다. 1층엔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 2개가 있다. 1박 숙박비는 25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2층엔 각각 4~16명이 머무를 수 있는 방 7개가 마련돼 있다. 숙박비는 방 크기별로 6만~20만원이다. 족구장 미니축구장은 3시간 기준 5만원, 야외무대는 3시간 기준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 방문객만 이용할 수 있는 야외풀장엔 1인당 5000원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자가용 운전자들은 강화대교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해 해안순환도로를 타고 약 2㎞ 내려오면 도래미마을이 있는 선원면에 도착한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 7번출구의 그랜드마트 뒤편에서 강화종합터미널로 10분마다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된다. 체험 문의는 윤병도 마을대표(032-934-4994)나 도래미마을 홈페이지(www.doraemi.kr)에서 할 수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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